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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기독병원 파업 43일 만에 임단협 타결…지급률 단계적 폐지

2019-10-10 11:16:47

광주기독병원 노조가 병원 측과 임단협을 타결하고 근무에 복귀한다.

8월 27일 파업 시작 이후 43일 만이다.

10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광주기독병원지부에 따르면 노사는 지급률 단계적 폐지 등을 포함한 임금·단체협상안을 합의했다.

2017년 공무원 임금 기준에서 91%만 임금으로 지급하는 지급률을 4년에 걸쳐 폐지하기로 했다.

소송을 통해 승소 판결을 받은 미지급 통상임금을 받고, 야간수당 신설, 특수부서 수당 인상,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근무복 개선 등을 합의했다.

파업을 주도한 노조 간부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노조 관계자는 "고질적인 저임금을 양산하는 '지급률'을 철폐하고 노동자들이 노동의 대가를 제대로 받을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며 "파업으로 인한 불편을 겪은 시민들에게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으로 돌아가 노동과 환자가 존중받는 병원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기독병원 노조는 지급률 철폐 등 임금 인상을 주장하며 파업에 돌입했지만, 병원 측은 미지급 통상임금을 임금 인상과 연계하자고 요구하며 협상은 평행선을 달렸다.

파업이 장기화하자 노조 상급 단체 등 파업에 동조하자 병원 측은 노조원들의 근로 복귀를 거부하는 출입금지(직장폐쇄) 조치를 하며 강대강 대치를 벌여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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