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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립예술단 재단법인화 계획…단원 노조·부천시 갈등

2020-07-01 11:42:35

경기도 부천시립예술단의 소속을 부천시에서 재단법인으로 변경하는 계획을 두고 예술단 노조원들과 부천시가 갈등을 빚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문화예술협의회는 1일 성명을 내고 "부천시는 예술단을 직접 운영하는 대신 재단법인 소속으로 변경하려는 입장을 지속해서 내비치고 있다"며 "재단법인 소속이 되면 예술단이 상업성에 치중하게 돼 공공성이 훼손되고 단원의 처우도 저하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 부천시가 임명한 지휘자 A씨는 재단법인화에 따르지 않으면 예술단은 해체될 것이라며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며 "부천시가 노조의 동의 없이 재단법인화를 결정한다면 연대투쟁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부천시는 예술단의 재단법인화는 계획 단계라며 예술단 노조가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부천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현재 설립을 추진하는 재단은 2022년 준공되는 부천문화예술회관을 운영하기 위한 조직"이라며 "경기도의 승인을 받아야 재단이 설립되는 데 아직 설립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예술단의 소속 변경을 논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재단 설립을 위한 연구용역 결과가 이달 중 나올 예정"이라며 "결과를 토대로 경기도에 재단설립 신청을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부천시립예술단은 1988년 창단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부천시립합창단으로 구성된 예술단체로 현재 부천시가 직접 운영하고 있다.

부천시청 민원실 앞 부지에 들어설 부천문화예술회관은 경기 서부권 클래식 특화 복합공연장으로 1천458석 규모 콘서트홀과 300석 규모의 소극장, 전시실, 음악 자료실을 갖춘 시설로 2022년 준공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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