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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해고 없는 도시' 동참 확산…592개 업체와 3차 상생 협약

2020-07-13 14:22:16

총 809곳으로 증가…산업 전 부문으로 확산 움직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고용 유지를 약속하는 전북 전주 지역의 '해고 없는 도시' 동참 기업이 제조업 중심에서 도소매업, 건설업, 요식업, 의료계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하고 있다.

기업 경영이 불안정한 상황임에도 다양한 산업 분야들이 참여하면서 코로나19발(發) 대량해고 사태를 막아내고, 지역사회 붕괴를 차단해 시민들의 안정된 삶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는 13일 김연님 이중본 대표, 최철 전주21세기병원 대표 등 12개 사업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시청에서 '해고 없는 도시' 3차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3차 협약에는 12개 사업장과 비대면 협약을 체결한 580개 사업장을 포함해 총 592곳이 참여했다.

이로써 '해고 없는 도시' 협약에 동참한 업체는 지난 1·2차 217곳을 포함해 총 809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특히 이번 3차 협약에서는 요식업 123개, 의료계 81개 사업장 등 고용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사업장들도 상생의 정신으로 뜻을 함께했다.

시는 이 같은 소규모 사업장들의 동참이 임시·일용직 노동자들의 고용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 업체는 코로나19 종식 시까지 근로자 해고 없이 고용을 유지하고 고통을 분담키로 약속하며, 기업과 노동자, 지역 구성원들이 함께 지혜를 모아 현 위기를 이겨내는 데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시는 이들 상생기업에 ▲ 고용유지 경영 안정 자금 이자차액 보전 ▲ 중소기업육성자금 상환도래 기업 이자차액 보전 연장지원 ▲ 고용유지지원금 사업주 부담분 지원 ▲ 고용보험 가입 컨설팅 지원 ▲ 고용유지 교육·훈련 참여기업에 교육·훈련수당 지원 ▲ 지방세(취득세·지방소득세 등) 유예 등을 통해 고용안정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또 시가 추진하는 기업 맞춤형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과 중소기업 환경개선사업 등에 참여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키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전주 지역 노·사·민·정은 사회적 대타협을 통한 '해고 없는 도시'를 선포하고 기업은 고용유지를, 노동계는 대화와 양보를 통한 기업 경영 안정과 발전을 위해 상호 협조키로 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금융권은 각종 지원시책 지원, 경영자금지원, 전주형 교육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기로 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전주시가 코로나19 대응에 항상 앞장서 주고 있다.

전주에서 시작한 '착한 임대료 운동'이 전국적 운동으로 번져나갔던 것처럼 '해고 없는 도시' 상생 선언도 전국으로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개인과 가정, 지역사회를 지키기 위해 고용 유지라는 큰 결단을 내려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강력한 사회 연대를 바탕으로 지혜를 모아 전대미문의 이 위기를 슬기롭게 돌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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